순창군 토종종자 확보로 농업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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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토종종자 확보로 농업경쟁력 키운다
  • 김병두
  • 승인 2014.11.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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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종자 시범포설치 토종종자 실증재배

 

[뉴스깜]김병두 기자 = 순창군이 병충해에 강하고 보존 가치가 뛰어난 토종종자 확보를 통해 미래농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군은 지난 5일 맛이 뛰어나고 병충해에 강한 토종 두류 6종의 종자를 선도농가를 통해 증식시키기 위해 채종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해외에 잠식당하고 있는 종자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3년부터 토종종자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구림면 소득개발 시범포에 토종종자 시범포를 설치하고 1년간 실증재배를 실시해오고 있다.

 

순창군이 재배한 토종종자는 화곡작물 13종, 두류작물 29종, 특작물 8종, 원예작물 12종 등 총 77종이다

 

군은 이중 청살미 차조, 장수수, 얼룩동부, 얼룩팥, 붉은녹두, 황색둥근호박 등 6종은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11월 중 선도농가를 통해 증식할 계획이다.

 

실제 이번에 보급하는 6종은 현재 시장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춘 희귀 종자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구연 소장은 “재배하기 편한 개량종에 밀려 우리 고유의 토종 농작물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면서 “이번에 증식하는 토종종자는 소량이지만 우리 농작물의 맥을 이어가고 미래 농업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는 단초가 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유전자자원센터 등의 도움을 받아 토종종자 재배 등 관련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토종 농작물 1번지로 도약의 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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