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낙안중, '낙안군악'으로 전남민속예술제 으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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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낙안중, '낙안군악'으로 전남민속예술제 으뜸상
  • 양재삼
  • 승인 2014.11.06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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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속예술제 전남대표로 선발
   
 

[뉴스깜]양재삼 기자 = “순천낙안중학교(교장 김형권)는 전라남도와 장성군의 주최로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홍길동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0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낙안군악’으로 청소년부 ‘으뜸상’을 수상하여 내년에 개최되는 ‘전국민속예술축제’에 전남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38개(▲일반 21 ▲청소년 17)의 민속예술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낙안중학생들은 축제 참가를 위해 지난 달 말에 열린 수련회 여독도 풀지 못하고 11월 1일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 풍물 복장을 완비하고 버스에 올라 대회장인 홍길동체육관을 향했다. 많은 관객과 엄선된 참가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민속예술 경연장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학생들이 펼쳐 보인 ‘낙안군악’은 옛날 외적이 쳐들어오면 그를 물리치거나 방어할 때 풍물을 울려 병사를 모으고 군사를 독려하거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군호로써 사용되었으며 후대로 내려오면서 제의식의 성격이 강해졌으며, 다양한 진법과 진굿을 포함한 열 두 마당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고, 남성적이며 가락이 빠르고 거칠면서 세련된 것이 특징이다.

전교생 57명의 소규모 학교인 낙안중학교는 그동안 학생 전원이 학기 중 매주 2시간(수요일) 방과후활동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학생교육의 일환으로 초등학교와 연계해 꾸준히 ‘낙안군악’을 전수해 왔다.

김형권 교장은 “이 결과는 교직원, 학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꾸준히 땀을 흘린 결과의 산물로서 학생들에게는 자긍심과 애교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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