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지난 11월 5일에 발표된 제4회 전라남도 9급 지방공무원 임용 1·2차 필기시험에 특성화고 합격자 총 19명중 목포공고(교장 장영호)가 가장 많은 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명문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였다.
5명의 합격자는 나주시 기계직에 조선응용기계과 3학년 김준형, 담양군 토목직에 토목과 3학년 박은선, 장흥군 전기직에 전기과 3학년 모세환, 영암군 전기직에 전기과 3학년 이우석, 무안군 전기직에 전기과 3학년 신재우 군 등이다
이들은 중학교 3학년 때 인문계고와 특성화고 진학을 두고 고민하다 목포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취업을 향한 꿈들을 키워 왔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이 공무원 채용에 관한 정보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으나,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게 된 것은 3학년에 들어 학교에서 개설해 준 공무원반 수업을 들으면서부터였다.
이들은 대부분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교과서 위주로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부분은 공무원반을 이끌어 주신
전공 선생님들에게 물어가며 기초를 쌓았고, 가장 큰 부담이 되었던 물리 과목은 공무원 대비반 수업과 반복학습,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하였다. 그 결과 1·2차 필기시험에서 평균 98.5점을 얻은 모세환 군을 비롯한 모든 합격생들이 아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만면에 합격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많은 선생님들이 열정 어린 지도와 관심,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기회가 많이 주어지길 바라는 희망과 함께 후배들에게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약한 마음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달라는 당부도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외에도 목포공업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0월 14일에 전라남도교육청 9급 기술직공무원 건축직에도 최종합격자(이혜원 양)를 배출한 적이 있다.
지난 3월 1일 교장으로 부임해 공업계 특성화고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고 있는 장영호 교장선생님은 학교 구성원들의 열정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하며, 이번 공무원 시험 합격을 계기로 목포공업고등학교의 비약적 발전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