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차 등 섬 야생화 수제차(茶)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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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차 등 섬 야생화 수제차(茶) 개발
  • 강래성
  • 승인 2013.12.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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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천혜의 자연 생태환경에서 자란 야생화를 꽃차로 개발하여 농가 소득증대를 꽤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12월 2일 아름다운 보물섬 증도에서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화 차 시음회를 갖였다고 밝혔다.
 
청정섬 신안군은 산야에 사계절 피고 지는 섬 야생화의 꽃과 잎을 이용한 차음료 개발 관광상품화로 농촌여성들의 소득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증도면생활개선회(회장 김화심)는 영농현장에서 달맞이꽃, 칡꽃, 야생국, 개똥쑥, 구절초, 어성초 등 6종에 대한 차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틈틈이 꽃피는 시기에 야생화를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 후 덖음작업 등을 거쳐 모든 과정을 수작업 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첫선을 보인 야생꽃차 중 달맞이꽃차와 어성초차는 시음자들의 기호도 평가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아 향후 제품생산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증도야생화꽃차연구회는 앞으로 해당화열매차, 순비기새순차, 산딸기열매차 등 지역 자생야생초를 이용한 건강차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관광상품화 하겠다고 말했다.
 
증도면 방축리 김정란(51세)씨는 집 앞에 피고 지는 야생화로 새로운 건강차로 만들 수 있다니 농촌에 사는 보람과 자긍심이 생기고 야생꽃차 향과 맛이 찻집에서 마시는 것과는 색다른 맛이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개발된 야생화 꽃차는 농업인 현장 연구활동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해 연구 수요조사 후 계획수립과 협약을 맺어 야생화를 지역특산품으로 개발한 민관 공동연구 성과물이다.
 
신안군은 농가가 가공제품에 대한 제조과정을 정립, 포장방법과 기호도 조사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박강용연구사의 기술지원으로 천사섬에 산재되어 있는 유전자원식물을 찾아 지역에 맞는 가공품을 개발 농외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최선희 농촌자원담당은 산야에 피고 지는 야생화를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로 농촌여성들이 부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식물유전자원을 활용한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관광 상품화로 도시소비자들을 초청 야생화 채취, 가공품 제조, 체험과 판매로 1차 산업인 농업을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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