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진도군 지산초등학교(교장 최병만)는 지난 4월부터 농어촌 연중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별빛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별빛도서관은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주 목요일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부모님들의 교육 기부로 이루어지는 별빛도서관 프로그램은 11월 한 달 동안 다문화 가정의 어머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그 문화의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갖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어머님들께서 직접 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에는 그 나라의 유명한 건축물, 날씨, 축제 등 다양한 전통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 중 그 나라 전통 의상에 대해 소개할 때면 직접 그 의상이나 소품을 가져오셔서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필리핀의 문화를 배우고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보았는데, 학생들이 직접 필리핀의 전통 만두를 만들어보며 우리가 평소 먹던 만두와의 차이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먹던 만두와 들어가는 재료나 모양이 달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면 학생들이 마지막에는 서로 만두를 하나 더 만들어 보겠다며 아우성이었다.
이번 ‘학부모와 함께하는 별빛이야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에 학부모님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준 것 같다며 많은 학부모님들이 좋아하셨다. 또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가정이 주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문화 가정에 대해 더 이해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더 존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 시간에는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학부모님의 교육 기부로 남도민요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갖기로 예정되어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별빛이야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모습을 보며 최병만 교장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학교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가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야 겠고 또한,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님들이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