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여수여자중학교(교장 정태안)가 11월 13~14일, 1박 2일 일정으로 직업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양한 직업에 대한 체험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직업 탐구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고, 진지하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계획된 이번 행사에는 교육복지대상 학생 등 36명이 참여했다.

  직업체험활동은 한국잡월드 직업 체험, 대학로 연극 공연 관람, 러버덕 관람, 이화여대 캠퍼스 투어 등으로 이루어져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새로운 직업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강한 성취동기를 부여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잡월드에서는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적합한 맞춤형 진로 설계를 위해 진로설계관을 체험을 했다. 청소년 일자리 법률 상식 학습, 직업 정보 열람, 가드너 다중지능이론에 근거한 놀이형 검사, 홀랜드 직업 흥미 검사 등을 실시한 학생들은 42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청소년 체험관으로 이동하여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각자 선택하여 1시간 동안 직접 체험해보는 활동을 했다.

  127년 전통의 이화여대 캠퍼스 투어에서는 1학년 홍보대사 김혜빈 학생의 안내로 박물관, 이화 역사관, 자연사 박물관, 이화캠퍼스 복합단지, 대강당, 본관을 둘러보았다. 또한, 대학생들이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여자대학으로서의 캠퍼스 라이프, 역동적인 발전상을 실감하며 스스로의 성취동기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정문 및 박물관 앞 등 대학교내 곳곳에서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한 각종 슬로건, 선거 공약, 대중 유세 장면도 보면서 민주주의를 학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3학년 전정미 양은 “한국잡월드에서 여행사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며, 내가 손님이 되어 여행 주문서를 직접 작성해 보기도하고, 여행사 직원이 되어 여행지의 정보를 조사하고 일정, 항공권, 숙박, 식사까지 여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보는 좋은 체험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박나연 양은 “이화여대 ECC는 지하 캠퍼스인데도 불구하고 밝고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교육, 문화,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이화여대처럼 예쁜 캠퍼스가 있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남 교육복지부장은 “꿈을 향한 발걸음-직업체험활동 프로그램은 참여한 학생들이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번 직업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들의 소중한 꿈을 더 크게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