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 김필수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12일 월곡동 일원에서 하룻밤 세계여행 ‘광산 세계야시장’ 축제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 중국, 인도, 터키, 카자흐스탄 등 18개국이 참여한 이날 축제는 그간 광산구가 쌓아온 내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세계문화자원을 활용하여 10개국 공동체 퍼레이드, 세계전통공연, 선․이주민 상생 ‘말자할매 토크쇼’ 등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들로 채워졌다.

이날 축제장에는 예상인원보다 훨씬 많은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먹거리, 체험 등 축제장 참여부스를 포함, 달아실․월곡시장 상인회 등 축제장 주변 상점 매출도 끌어올리며 다소 침체되어있던 골목상권에 활력을 넣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축제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행사기간을 늘려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다양한 세계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산구는 도로를 통제하여 진행하는 만큼 100여명이 넘는 경호인력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행사장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주민만의 축제가 아닌 선이주민이 함께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광주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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