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완도군이 2024년 공공 비축 미곡 매입에 들어갔다.
수매는 지난 7일과 11일 금당면을 시작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고금면, 18일부터 19일 약산면, 20일 청산면, 21일 완도읍, 22일 군외면·신지면, 26일 금일읍, 27일부터 28일 노화읍·보길면 순으로 진행한다.
매입 물량은 공공 비축 미곡 1,109톤(산물 벼 416톤, 건조 벼 575톤, 친환경 벼 12톤, 가루 쌀 106톤), 시장격리곡 450톤(건조 벼 444톤, 친환경 벼 6톤)이며, 벼 재배 면적 조정 감축 협약으로 추가로 1,609톤을 매입할 예정이다.
올해 총 매입량은 3,168톤으로 지난해 매입량(1,557톤) 대비 2배 증가 됐으며, 매입량은 시장격리곡 실시와 벼 재배 면적 감축 협약에 따른 직접 배정량으로 증가했다.
매입 가격은 포대당(40kg) 4만 원(지난해 3만 원)을 중간 정산금으로 우선 지급하며, 최종 정산은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쌀값을 반영해 12월 말 최종 확정되면 농협을 통해 일괄 지급된다.
산물 벼는 포장이 없는 상태로 매입하므로 포대 벼 매입 가격에서 포장 비용(811원/40kg)을 차감한 가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 비축미로 수확량 전량을 매입하는 가루 쌀 벼(바로미2)는 밥쌀과 달리 경도가 낮아 가루내기에 적합한 쌀이며, 완도군에서는 2023년 15ha 재배를 시작으로 2024년 가루 쌀 전문 재배 단지 21ha가 조성됐다.
매입 품종은 새청무와 조명 1호로 다른 품종이 혼입되지 않도록 농가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타 품종을 혼입하여 수매 적발 시 5년간 공공 비축 수매가 제한된다.
박창희 농업축산과장은 “등급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벼 적기 수확과 수분 13~15% 정도의 적정한 건조 등을 농가에 당부하며, 공공 비축 미곡 매입 시 안전요원을 상주시켜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