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광주도시철도 조기착공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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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회, 광주도시철도 조기착공 촉구 성명
  • 최창식
  • 승인 2014.11.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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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최창식 기자 = 광주 광산구 의회가 광주도시철도 2호선 재검토 철회 및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성 명 서

지난 10월 17일 광주시와 대한건설협회 광주시지회에 따르면 2002년부터 광산구 수완과 첨단, 서구, 남구 등을 순환하는 총 연장 41.9km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추진되어 왔다.

총 사업비 1조 9053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철도 2호선은 민선5기 때 이미 건설방식과 노선이 확정되어 계획대로라면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였다.

하지만 윤장현 시장이 7월 취임 이후 재정적자 부담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사업 추진이 중단됐으며, 전문가와 시민들로 전담반(TF)을 구성해 원점에서 재검토했지만 TF팀에서 조차 찬반으로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재정상태 등 다양한 내용을 시민에게 알린 뒤 TV토론을 거쳐 12월 초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국회 예산심의를 고려해 올해 11월초까지 결론을 내달라고 최후통첩을 한 상황으로 알려져, 현재 국회 예산 심의 계류 중인 내년도 실시설계비 136억원도 광주시의 입장에 따라 심의과정에서 삭감될 수 있어 조속한 입장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시의회는 10월 15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이미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됐고,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마쳤다”며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문태환, 이정현, 김민종, 김옥자 시의원도 “도시철도 2호선을 민선5기 때 원안대로 저심도 경량철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11월 24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을 찬성하는 광주시의회 의원 12명도 기자회견을 열어 찬성하는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한 광주시의 비민주적 행보는 재검토의 진정성 마저 의구심을 품게한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사회기반시설로 시민 편익을 위한 공공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재정적 문제로만 접근하기 보다 시민을 위한 복지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찬반양론의 지역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시의 조속한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 광산구의회는 주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유발시키는 광주시의 광주도시철도 2호선 재검토의 입장변경을 즉각 철회하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해 계획대로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조기 착공을 주장하는 바이다.

 

2014. 11. 25.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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