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구센터 개소식 돌산청사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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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연구센터 개소식 돌산청사서 열려
  • 양재삼
  • 승인 2013.12.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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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시장 “해양탐방 연수원 유치” 강조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해양연구센터가 여수시로 이전을 완료하고 5일 개소식을 가졌다.

여수시 돌산청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김충석 여수시장과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장, 정원옥 해양연구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충석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해양경찰교육원에 이어 해양연구센터의 이전으로 여수시는 해양·수산 연구 분야의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호평했다.

이어 “국립공원연구원 해양연구센터의 이전으로 여수해역은 물론 우리나라 해양 생태계 보전과 효율적 활용을 이끄는 핵심연구기관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최종 입지가 결정되는 해양탐방 연수원도 여수로 유치해 해양수산 관광과 레저 분야 싱크탱크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장은 “바다의 시대를 맞아 해양연구센터가 해양과학의 도시 여수에 정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여수 해역은 물론 우리나라 해양생태계 보전과 핵심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8월 설립된 국립공원 해양연구센터는 우리나라 해상·해안국립공원을 관리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국내 해양·수산분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경남 사천에서 전격 이전한 해양연구센터는 남해안 제1의 수산도시 여수에서 제2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해양연구센터는 지난 2007년 12월 발생한 태안해안국립공원 허베이 스피릿트호 유류오염사고에 대한 해양생태계 조사를 수행하는 등 유류오염 모니터링에 관한 국제적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태안해안∼변산반도∼다도해해상∼한려해상을 잇는 해양생태축 보전과 해양생물다양성조사, 수중생태지도 제작 등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양연구센터는 147톤급 연구선 1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박사급 연구원과 선박운영직 등 총 20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공원연구원 소속 50여명 연구자와 4개 해양국립공원 200여명 직원들로부터 연구지원을 받고 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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