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발의 '순천만 보전조례' 청구서 접수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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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발의 '순천만 보전조례' 청구서 접수시켜
  • 양재삼
  • 승인 2013.1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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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순천시민들이 순천만을 지키고자 조례 제정을 청구하는 주민조례청구서를 순천시에 제출했다.
 
'순천만지키기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5일 람사르 습지 순천만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조례를 순천시의 유권자 9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주민발의로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시민회의가 추진하는 조례(안)은 연안 지역 주민들이 상시로 순천만 보호사업을 수행하면서 감시 체계를 갖추도록 해당 사업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시민청구 조례를 접수한 이후 2개월 안에 시의회에 안건으로 올려야 한다.
 
그동안 지방자치법이 주민들에게 조례청구 권한을 부여했음에도 제정에 성공한 사례가 손꼽히고 있어 그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민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은 그동안 람사르 총회와 해양수산부의 연안습지보전 중장기계획에서 강조했던 보호습지에서의 주민참여의 역할을 구체화해 국내외에 자랑할만한 선진적인 조례가 될 것"이라며 "조례청구 요건에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담아야 하는 불합리한 요소가 있음에도 기꺼이 참여한 시민의 정성에 이제 순천시와 순천시의회가 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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