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김병두 기자 = 순창군이 강천산에 이어 섬진강을 제2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섬진강 관광개발 기본계획’을 본격 추진하면서 가시적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군은 섬진강 관광개발 기본계획 33개 사업 중 완료되거나 추진 중인 사업이 13개, 추진할 사업이 20개 사업이라고 밝혔다.
최근 장군목 일원은 섬진강관광개발 기본계획 사업들이 성과를 내면서 마실숙박단지와 예향천리 마실길에 한정됐던 관광자원에 용궐산 치유의 숲, 벌통산 숲길, 섬진강 어살, 이야기가 있는 섬진강 생태탐방로, 자전거 길 등이 더해져 1박 2일 가족친화형 관광지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실제 올해 섬진강 숙박단지 인근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만 9만명이다.
이는 용궐산 치유의 숲 쪽 지역이 포함되지 않은 숫자로 군은 장군목 전체 일원을 포함하면 10만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아직 개발 초기단계인 만큼 기존에 구축된 섬진강마실숙박단지, 천리예향 마실길, 섬진강 자전거길 등과 새로 만들어 지는 미술관, 용궐산치유의숲 등을 네트워크화해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적성슬로공동체 복원사업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 문화, 농특산물을 상품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군 최영록 문화관광과장은 “섬진강 관광개발 기본계획은 그동안 강천산에 한정됐던 순창의 관광자원의 폭을 한단계 높여 순창관광산업의 근간을 만드는 사업이다”고 말하며 “장기간 시간과 국가예산확보 등 노력이 필요한 만큼 총체적 안목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섬진강 관광개발 기본계획은 섬진강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 관광자원, 시설인프라 등을 장기적인 전망과 방향을 설정하고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계시키는 사업으로 약 8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대규모 개발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기본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섬진강 수상 레져스포츠활성화 사업, 향가터널 문화공간조성사업 등 순창만의 특색있는 사업을 진행해 섬진강 주변을 순창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