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평동역서 오는 20일까지 ‘평동 옛사진전’ 개최
평동 지역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오는 13일까지 광주지하철 평동역에서 열린다. 평동사회단체장협의회(회장 김익찬) 주최로 열린 사진전은 평동지역 근현대 변천사를 담고 있다.
전시회에는 지난 100여 년 동안 주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과 다문화가정 특별 사진전, 마을 생활유물 등 7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1960년 지방자치 제2대 읍·면의회 사진, 전통적인 관혼상제 장면 등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자료들도 있어 사료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동 용동마을에 사는 김희규(67) 씨는 “유년시절의 향수가 생각난다”며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내가 소장하고 있는 사진들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평동주민센터는 각종 사진 자료를 소중히 보관하고, 새로운 사료발굴을 계속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사진전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의 사진은 이주여성의 고향집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순근 평동장은 “내년 초 완공예정인 평동문화센터가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역사박물관 기능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웅 기자
저작권자 © 뉴스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