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을 시행한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은 기존 자살예방교육에서 범위를 확대해 학생들이 타인과의 우호적 사회관계를 유지하고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으로, 올해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된다.
각 학교는 교과 수업, 창의적체험활동, 자유학기 주제선택 활동시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감정조절, 대인관계, 책임감 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의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강사 4명과 선도 교원 40명으로 구성된 교육과정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프로그램 개발, 지원 컨설팅, 연수 강사, 현장의견 수렴 등을 진행한다.
또, 학생 마음챙김 동아리 11개 팀을 지원하는 등 마음건강 증진교육 활동을 장려하고, 자살예방 문화 조성 등에 적극 나선다. 이 밖에 학생의회와 함께하는 사회정서교육 토크 콘서트도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19~20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대강당에서 초·중·고·특수학교 학교장 및 업무담당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교사용 지도서 집필진으로 참여한 시흥능곡초 김형태 교사와 교육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광주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서부Wee센터 김인영 실장이 각각 초·중등 학교급별에 맞는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이해하기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톺아보기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적용하기 등을 강의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가 학교 현장에서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긍정적 정서·감정·관계 형성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