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 김필수 기자= 광주 5개 교원·직원 단체는 26일 광주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 비리 진짜 책임자 광주교육감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이정선 광주교육감 지인을 감사관으로 부정 채용한 사건과 관련하여 총무과 인사 담당 사무관이 구속됐다“라며 “이정선 교육감은 감사관 부정 채용 비리만으로도 사퇴해야 할 사유는 충분하다. 당장 사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교육청의 ‘매관매직’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공무원 사회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라며 “매관매직 비리는 ‘비선 실세’라는 다른 비리 명칭으로 불리고 있기도 합니다. 전문직·교원 인사뿐만 아니라 일반직 인사도 비선 실세 최 모 씨를 통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25년 1월 1일 자 서기관 승진 인사도 비선 실세에 의한 인사 농단 사례이다. 광주교육청 모든 인사는 최 모 씨를 통한다는 말은 적어도 광주시교육청에서는 안에서는 정설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나는 인사 당당 장학사 때 인사철이면 돈 걷는 일만 했다. 나는 사람 마음을 돈으로 판단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며 교육청을 쥐고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끝으로 “매관매직, 시설·납품·계약 비리, 감사관 채용 비리 등과 관련이 있는 공무원들에게 공익제보자가 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라며 “공익제보자로 나서는 것은 비리에 타협하지 않고 광주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 광주광역시실천교육교사모임· 광주교사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교육청 지부 등 5개 교원·직원 단체는 “오늘부터 비리 고발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전화하십시오. 공익제보자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수집된 정보를 수사기관에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