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월야중, 지역과 함께하는 미술교과 이동수업 요양시설 어르신들과 함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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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월야중, 지역과 함께하는 미술교과 이동수업 요양시설 어르신들과 함께 하다
  • 양재삼
  • 승인 2014.12.09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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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와 함께하는 농어촌 희망재단 지원 사업
 

[뉴스깜]양재삼 기자 = 함평월야중(교장 임영무) 학생회에서는 연말을 맞아 관내 요양시설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손에서 손으로 전하는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지난 12월 8일 ‘사랑 나눔 미술교과 이동수업 행사’를 관내 백향목의 집에서 개최했다.

 

임영무 교장은 “연말을 맞아 학생들에게 이웃에 대한 관심과 작은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체화시키고 지역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하여 본 이동수업 행사를 적극 지원하게 되었다”며 본 행사 개최 동기를 밝혔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지역 내 요양시설에 의탁해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드릴 선물을 만들기 위하여 전교생이 교내 미술시간에 에코백 스텐실 작업을 하여 가방을 직접 만들었으며 이날 함평교육청차량을 이용 관내 백향목의 집을 방문하여 에코백 제작과정 설명, 함께 춤추고 대화하기, 손 발 주물러 드리기 등 지역과 함께하는 미술교과 이동수업을 실시하였다.

 

어르신들은 다양한 문양의 에코백 선물과 함께 웃음과 박수로 함께 춤추며 즐거워하였고 뜻하지 않은 학생들의 안마까지 받으며 정이 넘치는 따뜻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 누워만 계시며 한 마디 말씀도 없으셨다는 한 중증 어르신께서 손발을 주물러드리는 학생의 손을 잡고 복도까지 나와 학생들을 앉혀 놓고 밝은 표정으로 끝없이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 희망재단의 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이동 수업에 참석했던 3학년 노우영 학생은 자신의 간식까지 할머니의 에코백 가방 속에 넣어 드리며 ‘우리도 앞으로 나이가 들면 저런 모습이 될 텐데 내 손을 잡고 놓으려고 하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니 사람이 그리운 것 같아 가슴이 찡해졌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학생회 부회장 박래현 학생은 어르신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사랑 나눔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학생회 주관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야겠다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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