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초, 환경체험활동을 통한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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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초, 환경체험활동을 통한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
  • 양재삼
  • 승인 2014.12.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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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기가 사랑의 김치로 이웃들에게
 

지난 12월 5일 일로초등학교(교장 이화진) 4~6학년 100여명의 학생들이 교내 급식실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 3월부터 환경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텃밭 가꾸기를 통해 수확한 배추를 일로초등학교 학부모회의 도움을 받아 김치를 담그고, 교내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을 비롯한, 주변의 이웃들과 나눔으로서 환경의 소중함과 이웃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일로초등학교는 올해 환경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교로 지정되어,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학교 주변 환경탐사 및 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텃밭 가꾸기, 나무에 이름표 달아주기 등 특색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한 해 동안 텃밭에서 잡초를 뽑아가며 땀 흘려 기른 작물을 사랑으로 나누는 값진 경험을 하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이화진 교장은 앞서 시범을 보이며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우리 주변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며, 가슴이 따뜻하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인재들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학생회장 나교선 학생은 “날씨가 춥고 눈도 많이 오지만, 우리가 기른 작물을 김치로 마무리 되어 이웃과 나누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내년에도 이런 값진 경험을 후배들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치 나누기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차은희 학부모회장은 “행사를 한 번씩 준비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이 참 보람된 일인 것 같다.”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 이런 행사가 우리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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