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초, 자기주도적 학습의 ‘거꾸로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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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초, 자기주도적 학습의 ‘거꾸로 교실’ 운영
  • 양재삼
  • 승인 2014.12.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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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우리들의 수업
  
 

[뉴스깜]양재삼 기자 =  영광초등학교(교장 류제경)가 영광교육지원청의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거꾸로교실 학급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거꾸로 교실’이란 당일 수업내용을 전날 교사의 학습자료(동영상) 안내를 통해 미리 가정에서 학생 스스로 학습하고, 학교에서는 그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흥미ㆍ개념형성ㆍ인지발달 등을 효과적으로 증대시키는 수업이다. 학습은 학교에서 숙제는 집에서 하는 통상의 의미를 뒤집은 수업이라고 하여 일명‘거꾸로 교실’이라고 불린다.

 특히 영광초 5학년 3반(교사 김다은)이 가장 효과적인‘거꾸로교실 학급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반은 수학ㆍ과학ㆍ사회과목을 거꾸로 수업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과학실험수업 내에서 실험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부터 실험준비, 실험단계, 실험정리까지 학생 스스로 실험을 설계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한다. 뿐만 아니라 수학ㆍ사회 시간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학생 모두가 선생님이 되어 또래친구를 가르치며 열띤 배움의 장을 만들어 나간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은 협업능력 향상은 물론, 의사소통능력 및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는 문제 해결능력과 같은 고등사고력도 키워 나가고 있다.

 교사에 의한 수동적인 학습이 아닌 학생 주도의 능동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늘 수업이 즐겁다고 한다. 이 반의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설계하는 실험에 재미를 느끼고 매일 과학시간을 기다리곤 한다. 전날 교육 영상을 보지 못하고 등교한 학생들도 쉬는 시간에 동영상을 챙겨보며‘선생님 동영상 언제 또 올려 주실 건가요? 내일은 꼭 보고 올게요’라며 높은 학습 의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 밖에 단지 게임의 도구에 불과했던 스마트 기기들이 이제는 학습의 도구로 바뀌었다는 학생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영광초 5학년 3반 담임교사 김다은 선생님은 “올해 1학기에 수학 과목만 운영하였는데, 영광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학급 프로젝트 사업 운영비를 지원받아 2학기에는 수학ㆍ과학ㆍ사회 과목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 담임교사는 거꾸로 교실 수업 내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때 교과부진학생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지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진학생의 입장에서도 동영상을 통해 반복학습이 가능하여 학생도 매우 만족해 한다.”며 그 동안‘거꾸로교실 학급 프로젝트’를 운영해온 소감을 밝혔다.

 영광초 관계자는 “거꾸로 교실의 핵심은 자발적인 배움이 학생에게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배움의 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선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데, 교사는 의지를 불러일으킬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 여건상 활동들을 교사 혼자서 계획ㆍ준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교사 개인의 교재연구 뿐만 아니라 교사들간의 소통과 교류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수업이다.”라며 거꾸로 교실 수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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