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순 광주시의원, 광주 싱크홀 지도 공개...총 154건
상태바
박필순 광주시의원, 광주 싱크홀 지도 공개...총 154건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5.04.21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2024 광주 싱크홀 발생 현황 공개
광산구 39.6%로 가장 많아...동·서·북·남구 순
광주광역시 싱크홀 지도
▲광주광역시 싱크홀 지도(사진제공=광주광역시의회)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박필순 의원(광산구3)은 21일,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싱크홀 현황을 바탕으로 제작한 ‘광주 싱크홀 지도’를 공개했다.

최근 광주 곳곳에서 싱크홀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안전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회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의원이 광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광주에서 총 154건의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했으며 인적피해는 2건, 차량피해는 11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산구가 61건(39.6%)으로 가장 많았고, ▲동구 31건 ▲서구 27건 ▲북구 22건 ▲남구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광주역(9건)과 금남로4가역(4건) 등 도시철도 역사 인근과 광산구 월곡동(10건), 비아동(9건), 화정동(9건) 등 구시가지 지역에 싱크홀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지하안전법)’에 따르면, 시장은 싱크홀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함에도 광주시는 아직까지 한 건도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필순 의원은 “사고 발생 후에 추모하고 사후조치만 하는 정치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며 “지금이라도 위험지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사전 대응과 중점관리구역 지정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는 노후 하수관과 지하 도시철도 건설이 겹치는 등 지반침하에 취약한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취약지점을 집중 관리하고, 공개된 안전지도를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 대응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이 공개한 광주광역시 싱크홀 지도는 웹사이트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