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김병두 기자 = 순창군이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집 고쳐주기 행복하우스 700호를 완료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자활능력이 없는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됐으며 창호교체, 보일러시공, 부엌, 화장실, 지붕, 벽체보수 등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민생안전 시책사업 중 하나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라북도가 추진해 왔으며 순창군은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최근 700호 사업을 완료했다. 3년간 19억 정도가 투자된 것으로 도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사업에 사용되는 공사 자재를 지역 협력업체를 통해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또 자립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을 사업에 직접 참여시켜 기술도 배우고 저소득층이 창업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귀농인들이 주축이 되서 만든 ‘흙건축연구소 살림’도 사업에 참여해 귀농인들의 재능교부와 연결시키는 것은 물론 귀농인들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사업대상자였던 동계면 박윤순(79) 할머니는 “거동도 불편하고 경제적 여유도 없어 집고 칠 생각은 엄두도 못 냈다”고 말하며 “ 군에서 이렇게 새집처럼 집을 수리해줘 올겨울 나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서화종 농촌주거 담당은 “나눔과 희망의 집고쳐주기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 특성상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하며 “아직도 집 고쳐주기 사업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관련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 1 ~ 2월까지 사업선정을 마무리 하고 3월부터는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