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돌봄 노인을 위한 정신보건과 여가활동지원 시급”
상태바
“홀로돌봄 노인을 위한 정신보건과 여가활동지원 시급”
  • 양재삼
  • 승인 2013.12.06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의회, 제2차 도정발전 정책세미나 개최
크기변환_도정발전정책세미나(기도서의원2).JPG

 
 
순천지역 노인 79%는 배우자와 사별한 상태이고, 독거노인이 37%에 달해 정신보건 및 여가활동 지원 등을 통한 노인들의 사회 안전망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위원장 서정창)과 전남발전연구원(원장 이건철)은 6일 오후2시 순천문화원에서 전남 동부권 노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의 노인복지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차 도정발전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기도서 의원(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 사회로 열린 이날 정책세미나에서 변황우 순천제일대 교수는 ‘순천 노인복지실태조사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순천지역 노인 79%는 사별했고, 독거노인은 37%에 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들이 63%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변 교수는 지난 11월 순천시 읍·면·동의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이용 노인 4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복지실태조사에서 “순천지역 노인들은 사별(79%), 독거로 인해 외로움(63%), 홀로돌봄(64%)의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순천지역 노인복지정책은 정신보건과 여가활동지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순천지역 노인 70%는 의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향후 자신의 돌봄에 대해 63%는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생활비의 경우, 자녀보조와 국가보조(기초생활보장, 노령연금)가 각각 46%, 42%로 노인빈곤층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김대성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전남지역 농어촌 노인의 소득증대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남지역 농어촌 고령자들의 지원정책의 핵심은 노후소득보장과 의료복지서비스 확충에 있다”면서 “노인일자리 활성화 등 노후소득원 확충과 의료, 여가(문화)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세미나에서는 강갑구 대한노인회 순천지회장, 김연숙 광양 중마노인복지관장, 김 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차장, 임현식 전남도 노인장애인과장, 박옥임 순천대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서 전남노인복지정책의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양재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