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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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온다
  • 김병두
  • 승인 2014.12.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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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1216 운봉읍 - 제4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2.JPG


천혜의 자연과 눈이 어우러지는 눈꽃향연 운봉허브밸리 에서 열려

[뉴스깜]김병두 기자 = 지리산 산자락에 겨울왕국이 들어선다. 올해로 제4회를 맞는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월 15일까지 50여일간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 허브밸리와 바래봉 일원에서 열린다.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눈꽃 축제는 겨울방학을 맞는 초등학생들과 어렸을 때 추억의 동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어른들의 겨울왕국이 될 것이다.

 

운봉애향회와 운봉읍사무소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4회 바래봉 눈꽃축제에서는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전국 얼음조각 경연대회, 연날리기 대회, 대형 이글루 등 눈 조각전시가 이루어지고 주변에 눈꽃나무를 식재해 그동안 추진하지 못하였던 경관시설도 갖춘다. 따라서 그동안의 축제와는 큰 차이가 있고 많은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빙벽체험장도 마련을 해 박진감 넘치는 겨울스포츠의 진수를 경험하게 한다.

 

또한 세계적인 산악인들을 초청해 바래봉(1,167m) 정상을 다녀오는 눈꽃 등반대회는 등산 마니아들에게는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겨울산행에 대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눈썰매장에서 눈꽃이 곱게 핀 등산로를 따라 바래봉 정상까지 트레킹하며 감상하는 설경은 겨울산행의 진수가 될 것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무엇보다도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이다. 120m의 눈썰매장과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는 얼음 썰매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동심을 느끼고자하는 어른들에게도 겨울스포츠의 짜릿함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장에서는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다. 구워 먹는 따뜻한 군고구마는 추위를 녹이는데 최고이며 추억과 함께 한겨울의 낭만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승용차를 이용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관광객을 위해 7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어 마음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6,000원으로 입장료만 내면 눈썰매, 얼음썰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는 4,000원(20인 이상)이다. 특히, 관내숙박시설(콘도, 민박) 이용객과 축제닷컴, 코레일 등을 이용해 오신 관광객에게는 별도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운봉애향회 이정기 회장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눈꽃축제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 겨울에는 연인, 가족과 함께 바래봉 눈꽃축제에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눈꽃축제가 열리는 운봉 허브밸리는 해발 500~600m로 적설량이 많고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매년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뽐내며, 바래봉은 전국 최고의 철쭉군락지로 매년 4~5월 진분홍 철쭉이 온 산을 수놓아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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