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이장 부부 15년간 이웃사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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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이장 부부 15년간 이웃사랑 ‘화제’
  • 양재삼
  • 승인 2014.12.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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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이양면, 공양덕 임형노 이장 부부, 쌀과 고구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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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고향으로 귀농한 이장 부부가 15년간 쌀과 고구마 등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화순군(군수 구충곤) 이양면(면장 안병택) 초방1구 공양덕·임형노 부부.

 

이들 부부는 12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45만원 상당의 쌀과 고구마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현물은 직접 재배한 친환경쌀 40가마(800kg)와 고구마 30가마(600kg)로 이양면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70명에게 전달된다.

 

2000년 고향으로 귀농한 이들 부부는 15년간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기부하면서도 남모르게 하고 싶다며 소문이 나지 않도록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공양덕 이장은 “금년에는 고구마가 흉작이라 작년의 절반밖에 안 된다”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어려운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양면 관계자도 “손수 지은 농산물을 해마다 빠지지 않고 남모르게 많은 양을 기부한 사례는 처음인 것 같다”며 “이장님 부부가 지역에서도 궂은일을 도맡아 해 칭찬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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