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시가지 경관 "확 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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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시가지 경관 "확 달라졌네"
  • 양재삼
  • 승인 2013.12.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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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정비, 전선 지중화 등 완료


 전남 장성군 시가지 경관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비좁던 도로가 넓어지고 관광객과 주민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던 상가 간판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바꿈하고 가로 주변에 산만하게 널려 있던 전선과 전봇대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8일 장성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377억원을 투입해 장성역 앞 교차로 조성, 하수도 정비, 상가간판 정비, 전선 지중화 등 시가지 면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중앙로 종합정비사업을 최근 모두 마무리했다.

우선 장성역 앞 교차로 조성사업의 경우 역전광장내에 중심광장과 2개 노선 연결도로를 개설했으며 총 4741㎡ 면적의 주차장 5개소를 조성해 복잡했던 교통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또 여름철 호우 침수피해 방지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고려시멘트 공장 앞 오거리부터 반구다리 앞 교통광장까지 이르는 1.6㎞ 구간의 합류식 하수관거를 분류식 하수관거로 교체, 정비했다.

아울러 장성역과 영천로를 중심으로 2㎞ 구간의 상가 간판 385개도 대대적으로 정비해 시가지의 아름다움을 한껏 높였다.

지난해 완료한 이 사업은 도시 미관을 고려한 친환경 디자인으로 개선돼 상가 이미지를 살리면서 상가 경쟁력 또한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하던 전선과 전봇대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군은 장성읍 시가지 2㎞내 전신주를 모두 없애고 어지럽게 얽혀있는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전선 지중화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전봇대를 뽑아낸 자리는 보도블럭과 가로등이 설치돼 시가지 미관이 크게 좋아졌으며 거리의 장애물 철거로 장애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주민은 "지저분하고 복잡하기만 했던 시가지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특히 몇십 년 동안 봐왔던 전봇대가 사라지니 거리가 매우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시가지 뒷길 상가 간판과 하수도 정비, 도시가스 관로 매설, 도로확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시가지 종합정비사업 완료를 기념해 장성역 광장에서 장성읍 시가지 중앙로 주정차질서 확립 결의대회가 열렸다

군 관계자는 "공사를 추진하는 동안 많은 불편을 드렸음에도 넓은 아량으로 참아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시가지가 산뜻하게 변모한 만큼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주정차가 없어질 수 있도록 상가와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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