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안병호 함평군수
상태바
[신년사]안병호 함평군수
  • 최창식
  • 승인 2015.01.01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사]안병호 함평군수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이루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 군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새해 첫 날이 되면, 누구나 계획을 세웁니다.

때로는 그 계획이 작심삼일에 그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한 달, 일 년의 계획이 없으면 시간을 낭비하고 힘과 자원을 허비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새해의 첫 날 아침, 우리 군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마련한 올해의 계획을 군민 여러분과 공유하고, 함께 이루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 군민의 가장 큰 바람은 함평과 군민이 더욱 잘사는 것입니다.

목표는 분명합니다.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입니다.

우리 함평군의 비전이자 저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어떻게?’입니다.

이를 위한 핵심전략은 기업유치를 위한 기반조성입니다.

기반을 조성해야 기업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기업을 유치해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수도 증가합니다.

그러면 오늘보다 더 잘사는 함평이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동함평산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기업들의 문의도 꾸준히 이어져 현재 37.4%의 분양실적을 올렸습니다.

함평과 학교 농공단지도 기반시설을 정비해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또 학교 명암축산특화 농공단지도 조속히 착공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도24호선 동함평산단 입체교차로 공사를 완료하고, 해안일주도로, 함평읍 시가지 도시재생사업과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함평의 근간이 되는 농·축·수산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14개국과 FTA를 체결했습니다.

올해에만 호주, 중국, 뉴질랜드와의 FTA가 발효합니다.

1차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외침을 되풀이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이제는 대비해야 합니다. 앞으로 10년 후를 내다보고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특화작목과 향토산업, 그리고 6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조사료생산 전문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함평우시장을 현대화해 ‘함평 큰 소장이 전남 소 값을 좌우한다’던 옛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과 친환경에너지 보급지원사업을 추진해 어업인의 소득창출에도 힘쓰겠습니다.

 

복지도 매우 중요한 현안입니다. 군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 예산의 약 21%가 복지예산입니다.

우리 군은 그동안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사회안전망 확충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군 전체인구의 32%에 이른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운영비와 난방비를 확대하고, 경로당 신축과 개보수에 힘썼습니다.

이제 함평천지 종합복지관과 손불노인복지센터를 조속히 완공하겠습니다.

독거 어르신들이 함께 살 수 있는 황혼 행복의 집을 시범 운영하고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 세대의 행복을 위하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다문화가정의 2세 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교육과 의료서비스에도 군정의 중심을 두고 만족도를 높여나가겠습니다.

 

이것만으로 살기 좋은 함평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의 기본은 정주여건입니다.

생활에 불편이 없어야 행복지수가 올라갑니다.

이를 위해 상·하수도 시설을 확충하고 녹색나눔숲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도시가스 공급을 점차 확대해 군민의 난방비 부담을 덜고 기업의 생산비용을 절감토록 하겠습니다.

임대주택을 조속히 건립해 주택 수요 부족을 해소하고 권역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읍면소재지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군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관광, 문화, 예술, 체육을 다양하게 육성하여 이를 군민의 소득으로 연계시켜야 합니다.

함평천지 한우비빔밥 음식테마거리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국내 최초의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전국 최고가 되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 문화가 있는 토요장터를 개장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용천사 주변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다목적 선수합숙소를 건립해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체육, 문화, 관광이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겠습니다.

 

군민은 고객이 아니라 주인입니다.

군수는 군민의 뜻에 따라 군민을 대신해 행정을 수행하는 대리자입니다.

때문에 주인인 군민에게 행정의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군민의 돈인 예산도 꼭 필요한 곳에만 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정책으로 담아내겠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행정을 펴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깨끗하고 살아 숨쉬는 자연, 살기 좋은 정주여건, 활기 넘치는 거리, 문화와 예술이 녹아있는 생활, 부족함 없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이 모든 것이 한 데 어울려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

이것은 제가 꿈꾸는 함평, 여러분이 바라시는 함평의 모습입니다.

이 꿈을, 이제 함께 이뤄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

혼자 꾸는 꿈은 몽상이지만, 모두 함께 꾸는 꿈은 이상이자 현실이 됩니다.

밝아오는 을미년 새해는 모두가 바라는 이 꿈을 서로 힘을 합해 이루어내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멀리 내다보고 함께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오늘, 지금부터입니다.

 

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5. 1. 1.

함평군수 안 병 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