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칼럼]광주는 오랜 세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더불어민주당 정치의 심장으로 불려왔다. 선거 때마다 “민주당의 1번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고, 후보자들은 광주의 이름을 내세워 표심을 얻었다. 그러나 정작 시민들은 묻고 있다.“광주는 지금, 그 명예에 걸맞은 변화를 이루고 있는가?”
■ 경제적 기대와 현실의 괴리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시 약 7조 4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대형 기회로 평가된다.
그러나 광주의 현실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소상공인 활성화, 청년 일자리, 출산율 문제 등은 여전히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매년 수많은 정책과 공약이 쏟아지지만, 결과는 미미하다.
■ 시민의 목소리, 그러나 닿지 않는 정치
청년들은 “일자리와 미래를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난다”고 호소한다.소상공인들은 “지원정책은 많지만 실질적 도움은 적다”고 지적한다.출산·육아 정책은 홍보는 활발하지만, 복잡한 행정 절차와 제한된 예산 탓에 실효성이 떨어진다.이로 인해 지역의 활력은 약화되고, 시민들의 정치 불신은 깊어지고 있다.
■ 내년 지방선거, 신뢰 회복의 기로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니다.광주 정치가 과거의 영광에 머물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짓는 분기점이다.
후보자들이 “지역 발전”과 “시민 중심의 정치”를 외치지만, 지난 선거의 약속 중 얼마나 지켜졌는가?
정치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약속했는가”보다 “얼마나 지켰는가”가 더 중요하다.
■ 정당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광주 정치가 다시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정당 중심의 정치에서 시민 중심의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당원 중심의 선택’에 머무르지 말고, 시민의 직접적인 평가와 선택을 받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
그때야 비로소 진정한 지역 정치의 혁신이 가능하다.
■ “진짜 일꾼, 진짜 정치”를 선택할 때
정치는 특정 인물이나 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다.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구이자, 공동체의 미래를 설계하는 약속이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실천, 명성이 아닌 신뢰로 일할 사람이다.
광주의 내일은 시민이 결정한다. 내년 지방선거는 광주 정치의 변곡점이다.이제 광주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왜 지금까지 변화하지 못했는가?”“이제 누가 진짜 변화를 만들 것인가?” 광주의 내일은 시민이 결정한다. 이제는 진짜 일꾼, 진짜 정치를 선택할 때다.
양용현 사랑의희망은행 광주전남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