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도시 향한 광주의 도전… ABC 프렌즈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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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도시 향한 광주의 도전… ABC 프렌즈가 앞장선다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5.11.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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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 세계문화유산추진위원회가 지난 23일 ‘ABC 프렌즈’ 발대식을 가졌다(사진=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 세계문화유산추진위원회가 지난 23일 ‘ABC 프렌즈’ 발대식을 가졌다(사진=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

[뉴스깜=김필수 기자]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 세계문화유산추진위원회(위원장 최순례)가 지난 23일 ‘ABC 프렌즈’ 발대식을 열고 양림동에서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유네스코 휴머니티 루트 조성의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발대식은 시민 참여형 유산 보존 운동을 제도화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세계유산 가치로 확장하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양림동에서 세계유산 추진 비전 설명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한국 근대기 선교사들의 발자취와 기독교 선교기지 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으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ABC 프렌즈 발대 선언과 문화·평화·행동 선서가 진행되며 시민 주도적 유산 보존 체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

참여자들은 양림 선교유산 해설 투어를 마친 뒤, 무등산 입구 지산유원지에서 공식 발대식을 마무리했다. 무등산은 이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지역으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하나의 루트로 연결하는 새로운 ‘휴머니티 문화길’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발대식 이후 ABC 프렌즈 회원들은 무등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홍보물과 안내문을 배포하며 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는 생활 속에서 문화·평화·유산 실천을 확산하는 첫 현장이었다.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 세계문화유산추진위원회가 지난 23일 ‘ABC 프렌즈’ 발대식을 가졌다(사진=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 세계문화유산추진위원회가 지난 23일 ‘ABC 프렌즈’ 발대식을 가졌다(사진=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광주·전남협회)

특히 이번 활동은 안도걸 국회의원이 강조해온 광주의 미래 전략산업인 ‘ABC 산업(AI·Bio·Culture)’ 가운데 문화(Culture) 분야를 시민들이 직접 구현하는 사례로도 의미가 깊다.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 운동이 도시의 경쟁력과 문화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연계성을 지닌다는 평가다.

최순례 위원장은 “양림동의 선교유산과 무등산의 자연·지질유산을 연결하는 시민 중심의 세계유산 추진 모델을 만들겠다”며 “ABC 프렌즈가 지역의 문화 가치와 세계평화 정신을 실천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 프렌즈는 앞으로 양림동 선교유산 보존 캠페인, 시민·청년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무등산 휴머니티 루트 조성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은 광주가 시민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휴머니티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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