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13분께 전남 나주시 남평읍 오계리의 한 도로에서 오모(44)씨가 운전하던 유조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유조차 안에 실려 있던 화학물질이 2만ℓ중 일부인 150ℓ가 도로 상에 누출됐다.
누출된 화학물질은 합성수지 원료 등으로 쓰이는 아크릴산으로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돼 있지는 않지만 자극적인 냄새가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여수산단에서 나주의 한 공장으로 아크릴산을 싣고 이송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는 소방당국과 환경 당국이 긴급출동해 누출된 아크릴산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유조차가 커브길에서 미끄러지며 전도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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