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결선 첫 행보로 순천 찾아 동부권 대전환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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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결선 첫 행보로 순천 찾아 동부권 대전환 청사진 제시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6.04.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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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료·역사 현안 총망라...“통합 최대 수혜지” 강조
▲ 민형배 후보는 지난 6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부권은 산업과 생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통합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이기장 기자)
▲ 민형배 후보는 지난 6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부권은 산업과 생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통합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이기장 기자)

[뉴스깜=이기장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가 결선 국면 첫 일정으로 전남 동부권 순천을 찾아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민 후보는 지난 6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부권은 산업과 생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통합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동부권 산업 대전환을 시작하겠다”며 여수 석유화학과 광양 철강 산업의 첨단화, RE100 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일자리 창출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여수공항과 광양항을 남해안과 세계를 잇는 거점으로 육성하고,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여순사건과 관련해서는 진실 규명과 명예회복,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지원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공직은 주권자를 위해 쓰여야 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법 이상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사가 정의롭게 재구성됐는지, 진실이 충분히 밝혀졌는지 여전히 부족하다”며 국가의 역할을 거듭 촉구했다.

의과대학 및 병원 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의 의과대학, 두 개의 캠퍼스, 두 개의 병원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 간 경쟁으로는 갈등만 키울 뿐 해결이 어렵다”며 협력 모델을 제시하면서도, “양 지역 모두에 병원을 설립하는 것은 예산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국립대 병원을 두 곳 모두 추진하기 어려울 경우, 다른 의대 병원과의 협력 방안도 고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선 경쟁자였던 신정훈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민 후보는 “승리를 위해 현 시점에서 지지를 요청하는 것은 잔인할 수 있다”며 “어떤 가치에 함께할지 판단할 시간을 갖는 것이 예의”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 공약과 관련한 논란도 불거졌다. 그동안 국제공항 승격을 통해 세계를 잇는 거점 공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해온 민 후보는 “활주로 연장 가능성과 경제성 평가를 사전 검토했을 때 개발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여수공항은 국제공항으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전제 아래 단계별 방안을 수립하고 활주로 연장도 함께 추진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성이 낮다고 포기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활주로 연장에 따른 지형적 특성은 검토하지 못했다”고 답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준비 수준을 둘러싼 의문을 남겼다.

전반적으로 동부권 발전을 중심으로 한 비전과 메시지는 분명했다는 평가다. 다만 의료 인프라 구축과 산업 전환, 공항 개발 등 핵심 정책에서 재원 조달과 실행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큰 방향성은 설득력을 갖췄지만, 실제 추진을 위한 세부 계획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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