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순천동산여중(교장 김광섭) 학생 3명과 김광섭 교장이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시 지역사회 기관 초청으로 한일교류 행사를 성대히 마치고 귀국하였다. 이같은 교류 행사는 김광섭 교장이 후쿠오카한국교육원 원장 재직시 지역사회와 신뢰를 돈독히 한 결과 후쿠오카시 동구 하코자키 공민관 관장과 동구 히가시하코자키 교구 자치회 바바연합회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공민관과 교구 주최의 환영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음식을 마련하였고, 일본 전통 무용 공연과 악기 연주를 비롯하여 음식을 나누면서 정담을 나누는 교류회였다. 1학년 학생 이예리, 장가연, 박상미 3명은 22일부터 일본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22일은 하코자키중학교에서 전체 학생의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1학년 각 교실에서 1일 수업체험, 22일에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시내관광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홈스테이에 초청을 한 세 가정의 학생 3명은 오늘 8월중에 순천동산여중을 방문하여 이번 일본에서의 일정과 마찬가지로 함께 수업하고 급식을 함께 하는 등 학교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한편 김광섭 교장은 22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동구 하코자키공민관에서 “조선통신사에게 배운다.”를 주제로 한일교류 관련 강의를 진행하여 청강한 일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공민관 소식지를 보고 강의를 들은 40대 남성은 “조선통신사라는 명칭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실을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지금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의 뿌리가 어느 정도인가를 일본인들이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중요한 것은 미래의 평화를 위하여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동산여중은 원도심 학생들의 감소로 위축되고 있는 현실을 막기 위하여 국제교류를 통한 학교교육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순천시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