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가장 소중한 나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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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가장 소중한 나와의 약속
  • 승인 2015.01.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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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가장 소중한 나와의 약속
우리는 날마다 세수를 하면서 거울을 보고 거울 속에 있는 나를 본다. 나이 든 사람은 날마다 조금씩 늙어 가고 있고 자라는 아이들은 조금씩 자라는 모습으로 변하고 있지만, 조금씩 하는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나를 보고 “너도 늙었구나!” 하고, 자라는 아이들은 “너도 많이 자랐구나!” 한다. 이처럼 거울은 우리의 변하는 모습을 알게 하는 역할을 하며 우리의 용모를 단정히 하라고 지적해 주는 스승과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는 거울을 보면서 나와 대화를 하게 된다. 그것이 내가 나를 보며 하는 나와의 약속이다. 을미년 새해가 되어 첫 달인 1월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나는 무엇을 하겠다는 나의 다짐인 나와의 약속을 새해 첫날에 했었다. 그 다짐은 내가 나에게 한 약속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나와 너와 우리가 모여 사회를 이루며 서로 도우면서 산다.


모여 사는 사회는 가정 이웃 지방 국가 사회를 이루며 사는데 거기에는 서로 잘 지켜야 할 약속이 있으며 이것을 문서로 만든 것이 법이다. 따라서 모듬살이는 서로의 약속인 법을 잘 지켜야 한다. 약속인 법을 지키지 않으면 서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 법이 있으나 지켜지지 않아 생기는 수많은 교통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가 생긴다. 서로 약속인 법을 잘 지키는 신뢰하는 국민은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 우리가 사는 데는 서로가 지키기로 하는 약속이 많다.


돈과 물건을 빌려 가면서 언제까지 갚겠다는 약속, 질서를 지키겠다는 약속 등 남과의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을 우리 사회에서는 신용불량자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남과의 약속은 잘 지키려고 노력하면서도 내가 나에게 한 나와의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지 가볍게 생각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하느님은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림은 도와주지 않는다 한다. 내가 나와의 약속은 내가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나의 다짐이며 맹세다.


이러한 나와의 약속은 나를 볼 수 있는 거울 앞에서 나를 보고 말하며 한다고 하며 그것을 글로 써서 거울 옆에 붙여 놓고 거울을 볼 때마다 내가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있느냐고 묻고 답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은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킨 신용 자이며 실패한 사람은 나와의 약속을 지기지 않은 사람이다. 새해가 되어 거울 앞에서 나를 보며 성공한 나를 만들기 위해 하겠다는 나와의 약속은 남과의 약속 이상으로 잘 지켜져야 한다.


그것은 나를 성공하게 하는 가장 소중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담뱃값이 인상되었는데 흡연자는 거울 앞에서 나를 보며 나는 언제까지 금연하겠다고 나에게 약속했다면 날마다 거울 속의 나를 보며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느냐고 묻고 다짐해야 할 것이다.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신용불량자는 성공할 수 없다. 내가 나를 못 믿는데 누가 나를 믿고 따르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내가 나에게 한 약속이 무엇이며 그것을 지키고 있는가 확인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 습관을 고치고 운동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 하겠다고 나와 약속했다면 그것이 철저히 지켜질 때 나는 성공한 사람 건강한 사람이 될 것이다. 필자는 교직에 있을 때 거울을 환경 게시물로 쉽게 볼 수 있는 여러 곳에 설치했으며 학생들이 날마다 거울 앞에서 나를 보며 나와의 약속과 다짐을 하고 지켰는가를 확인하도록 했다. 거울은 내가 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도구며 나의 용모를 단정히 하도록 지적해주는 말 없는 스승이다.


우리는 거울 속의 나를 보면서 나와 이야기하며 혼자가 아닌 둘인 나로서 약속과 다짐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과의 약속과 법을 지키지 않아 범법자와 신용불량자기 있는데 그러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며 남으로부터 버림받는 사람이 된다. 내가 한 나와의 약속은 하느님이 지켜보신다고 한다.


그것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양심의 소리다. 우리는 나와의 약속을 정하고 그것을 잘 지켜서 신뢰받는 사람이 되고 성공한 나를 만들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이것은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함께하는 하느님이 도와주어서 성공하게 해주신다는 뜻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 가지 남과의 약속을 잘 지키면서 나와의 약속을 더 소중히 지켜야 성공한 내가 된다는 것을 알고 내가 거울 앞에서 나를 보며 한 나와의 약속을 우선순위로 정해 실천했으면 한다.

        2015년 1월 28일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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