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구을)은 12월 13일 금요일 저녁 8시30분,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 및 당원들을 대상으로 ‘선출직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을 실시한다.

 

이번 강연은 민주당이 2014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광주지역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의 역량 강화, 광주시당-당원간 네트워크 형성 및 조직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제2기 지방자치아카데미’ 교육과정 중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 당적을 바꾸면 큰 정치 할 수 없어

이용섭 의원은 강연 모두에서 “정치는 신의가 생명”이라 강조하고, “목전의 이익을 위해 명분과 원칙을 저버리고 민주당을 탈당하게 되면 앞으로 큰 정치를 할 수 없으며, 반드시 후회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말로 민주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지금 민주당은 위기에 처해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강조한 이 의원은 “오히려 지금이, 안철수 신당과의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민주당이 호남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입지자들을 격려했다.

 

-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 세력과의 승부수는 ‘인물론’

또한 이 의원은 “이제 호남에서도 민주당이 더 이상 ‘묻지마 지지’에 의존할 수 없게 된 이상, 민주당은 변해야 살 수 있다”면서, “호남에서 민주당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현재의 독점구조가 깨지고 경쟁원리가 도입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힘든 싸움을 예고하지만, 큰 안목에서 보면 민주당의 체질을 강화하고 호남의 정치력을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에서의 승부는 ‘인물’에서 결정 될 것”이라면서, “훌륭한 리더십을 지닌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내년 선거에 나서서 안철수 신당과의 진검 승부를 통해 꺼져가는 민주당의 불씨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이 의원은 “4대 자질을 고루 갖춘 후보가 공천되면 민주당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권위와 신뢰를 인정받아 사심없이 일할 수 있는 청렴하고 정직한 ‘도덕적 리더십’,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 과거의 묵은 방식이나 익숙한 관행, 권위적 행정을 버리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혁신적 리더십’, ▲다양한 경험과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전문적 리더십’ 등 네가지 리더십을 ‘선출직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지역민들이 이러한 리더십을 갖춘 훌륭한 리더인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그 사람의 말이 아닌 ‘걸어온 길’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결국 지역민의 지혜로운 선택이 광주의 발전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이 ‘아름다운 경선’을 하지 않으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호남에서는 민주당 후보간의 경쟁이었지만, 이제 안철수 세력이 등장하면서 ‘아름다운 경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하면서, “아름다운 경선을 이뤄내지 않으면 경선 후에 상처가 크게 남아 민주당 지지자들의 화학적 결합을 기대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본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 경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경선이 큰 상처와 분열없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선룰이 조직선거와 돈선거를 야기하지 않도록 민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광주에서 시작된 훈풍이 금강을 넘어 충청도로, 또다시 수도권까지 확산되면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당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흥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