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옥천농협 조합장 박재현 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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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옥천농협 조합장 박재현 씨 당선
  • 양재삼
  • 승인 2013.12.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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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해남 옥천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박재현(48)씨가 당선됐다.

묵은쌀과 햅쌀을 섞어 판매한 사건과 관련, 불구속입건 된 전임 조합장의 사퇴로 지난 12일 옥천과 삼산, 북일에서 동시에 실시된 이날 선거에서 박 신임조합장은 김창환 후보를 2표차로 앞지르며 신승을 거뒀다.

직원과의 상견례로 취임행사를 갈음하고 축화 화분마저 사양한 채 업무파악에 나선 박 조합장은 “투명하고 공개적인 업무 추진을 원칙으로, 직원과 조합원간 가교역할을 잘 해서 이번 사건으로 실추된 옥천농협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소비자와 조합원들의 신뢰가 무너진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박 조합장은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사건이 최대한 빨리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한국농업경영인 해남군연합회 정책부회장, 전 옥천농협 비상임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임기는 전임조합장의 잔여기간인 2015년 3월 20일까지다.

한편, 쌀 부정 유통 파문 이후 자구책 마련에 나선 옥천농협은 조합장과 직원의 임금 삭감을 결의하고 옥천농협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는 등 소비자 신뢰확보와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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