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류제경)은 지난 16일 고흥종합문화회관에서 출연자 및 가족, 관내 초․중학교 재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고흥 방과후학교 페스티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초등 18개팀, 중등 9개팀이 참가하여 총 1, 2부로 나누어 4시간 30분동안 이루어졌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맘껏 뽐내는 자리였다. 또한 사물놀이, 락밴드, 오케스트라, 연극, 플룻 등 다양하고 수준높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이날 1부 마지막 공연인 고흥점암중앙중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관객의 열화와 같은 환호로 앵콜 공연을 했고 고흥중 락밴드는 보는 공연에서 즐기는 공연으로 관객과 하나가 되었다. 이외에도 대서초 문굿, 백양초와 두원초의 사물놀이, 점암초 태평소와 모둠북, 녹동초 가야금병창 등 흥겨운 가락과 어울어진 한마당은 보는 사람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했다.

 

출연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류제경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방과후학교 페스티벌을 통해서 저마다의 재능과 끼를 뽐내고 다른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고흥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더욱 내실있게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