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18일 강진아트홀서 교육계획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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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18일 강진아트홀서 교육계획 설명회
  • 양재삼
  • 승인 2013.12.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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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학교 활성화·고교 교육력 제고 등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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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내년도에 무지개학교 활성화, 독서·토론 수업 확대,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교원 행정업무 경감 정착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18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강진아트홀에서 전남 서부권 교육장, 각급 학교 교장, 직속 기관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교육계획 2014.’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무지개학교 활성화는 학교를 ‘미래 세대의 삶을 준비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과거 산업주의 시대에나 유효했던 교육 패러다임이 현재 교육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의 자발성과 창의성, 집단 지성의 문화에 기초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 전남교육청은 내년도에 60개 학교를 무지개학교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자율무지개학교도 40개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독서·토론 수업 확대는 미래 핵심 역량으로 손꼽히는 문제해결력, 창의적 능력, 의사소통능력은 독서·토론 수업으로 길러질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간 수업시수의 10% 내외로 독서·토론수업을 확대하고, 지역별, 학교급별로 88개교의 선도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과정에서 독서·토론 수업을 실천한 내용을 대상으로 연구대회를 열어 입상자는 연구실적 평정점을 부여한다.
 
고교 교육력 제고는 일반고를 중심으로 학습자 중심의 다양하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습력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자기주도적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고, 학습 플래너 보급, 학습동아리 인증제 확대, 구술면접캠프 운영, 권역별 대입정보 설명회 상시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원행정업무 경감은 장만채 교육감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는 교원들이 공교육 정상화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단위학교 차원의 세밀한 계획을 세운다. 특히 학교 공문 감축 및 일하는 방식 개선, 학교 인력의 효율적 운영, 교무행정사 지원 확대, 교무행정 전담팀 운영 등에 집중한다.
 
전남교육청은 내년도 주요 시책으로는 학생중심 학교운영, 수업혁신 기본학력 정착, 소통하는 학교문화 조성, 차별없는 교육복지 확대, 지원 중심 교육행정 구현 등으로 확정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전남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학생중심’이라는 확고한 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가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5대 주요 시책과 4대 역점 과제를 착실히 추진하면, 전남 교육은 어떤 어려움에도 결코 부러지지 않는 대나무처럼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강진의 한 중학교 교장은 “교육계획이 조기에 수립되고 설명회까지 열려 학교현장 적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오는 23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전남 중부권·동부권 학교장과 교육기관장을 대상으로 교육계획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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