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산초, 벚꽃아래서 백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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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동산초, 벚꽃아래서 백일장
  • 양재삼
  • 승인 2015.04.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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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깜]양재삼 기자 = 순천동산초등학교(교장 서병춘)는 4월 1~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서천변 벚꽃길 조성 17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교내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개최하였다. 6.5km의 서천변 벚꽃길은 주민들 스스로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조성한 지역주민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소통의 소산물이다. 동산초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서천변 벚꽃길 조성의 역사와 의미를 이해하고 지역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지역사회 구성으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문예 대회를 통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을 통하여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있다.

   동산초는 환경보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학년별로 서천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서천의 풀꽃과 나무, 곤충과 어류, 조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생태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물을 이용한 공예활동, 서천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하여 환경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태도를 키우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에서는 서천변 건강 걷기부를 개설하여 운영하면서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자연 친화적인 삶의 태도를 기르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헌수운동으로 조성된 서천변 벚꽃길은 주민자치문화의 우수사례이다. 서천변 벚꽃길은 동산초의 교육의 장으로 이 봄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추억을 선물하고 우리 학생들을 꼬마 문학가로 키워주고 있다.

   백일장 산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6학년 이현주 학생은 “벚꽃길을 걷다보면 마치 제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아요. 너무 아름다운 벚꽃길을 벗 삼아 글도 써보고 사진으로 추억도 남기고 있어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4월의 봄날 동산초등학교와 서천변 벚꽃길이 떠오를 거예요”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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