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 전염병‧식품에 의한 전염병 사전 차단 위해 22곳 조사
[뉴스깜]이기원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10일 물에 의해 유행을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과 식품으로 인한 질환 감염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집단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여행객 증가 및 외식 증가 등 전염병 발생 요인이 증가하고 있고, 2015광주 하계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감염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병원, 산업체 등 집단 급식소 22곳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에 나선다.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7종이다.
검사 대상은 음용수(정수기) 및 조리도구, 조리 종사자의 위생 상태다.
남구는 급식소에 설치된 정수기의 음용수를 수거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며, 조리 종사자의 경우 손과 칼 및 도마, 행주 등 조리도구에 대한 미생물 간이킷트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추가 역학조사 및 위생관리 교육이 실시된다.
남구 관계자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열정이 모인 하계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역학조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및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발생요인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면서 “손씻기 생활화 및 끓인 음식물 섭취 등 철저한 개인위생을 준수토록 홍보 및 위생관리 교육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