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광주천 천변에 가로수 꽃나무를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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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광주천 천변에 가로수 꽃나무를 심자
  • 승인 2015.04.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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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광주천 천변에 가로수 꽃나무를 심자


서울에는 명물인 청계천이 있고 광주에는 국립공원 무등산과 광주 시내를 약 24.4㎞가량 흘러 영산강에 합류하는 광주천이 있다. 광주천은 둔치와 천변 공한지가 많다.

광주시가 광주천 가꾸기를 계획적으로 추진하여 자연 생태하천으로서 구실을 하고 있으며 갈수기에도 상류에 하류의 물을 펌프질하여 물이 흐르게 하고 있어 시민의 허파역할을 하는 것이 광주천이다.

광주천은 광주시 공원화 사업 계획에 의해 추진되었고 광주천 전 구간 둔치가 정비되고 하천 따라 양쪽에 포장된 산책로가 마련되었다. 새로 단장되고 정리된 둔치 산책로는 하루 수천 명의 광주시민이 산책도 하고 걷기운동을 하며 놀이운동기구를 활용하고 있다. 광주천이 광주시민의 휴식공간으로서 공원화되면서 아쉬운 것이 있었으니 이는 광주천 주변 둔치 공한지에 꽃밭과 꽃길 가로수 조성이다.

하천이 흐르고 분수가 작동되고 있는 경관에 더하여 둔치 공한지 주변에 철 따라 오랫동안 꽃피는 가로수를 올해 식목일을 전후해서 심고 가꾸었으면 한다. 지방화 시대가 되어 지역축제를 하는 곳에 가보면 봄철에 벚나무 가로수가 관광자원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벚나무 가로수 길은 꽃길 조성을 하려고 훗날을 생각해 심고 가꾼 결과물이다.

광주시는 광주천 둔치 공한지 공원화와 꽃길 가로수 심기 계획을 세워 지방특색에 맞는 가로수를 선택해 식목의 달에 심었으면 한다. 꽃길 가로수로 봄 애는 벚나무 산수유나무 매화나무 여름에는 배롱나무 무궁화나무 이팝나무, 겨울에는 동백나무 등이 있으며, 단풍 가로수로 은행나무 단풍나무를 들 수 있다.

꽃길 가로수로 봄에 피는 벚나무는 꽃 피는 기간이 10여 일로 짧으나 여름에 피는 배롱나무 가로수는 꽃피는 기간이 100여 일로 길어서 백일홍(百日紅)이라고도 하며 여름 꽃길 가로수로 적합하다. 가로수가 그 지역 특화된 미관을 장식하는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봄철에 벚꽃축제 하는 곳을 가보면 길가 벚꽃 가로수 축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벚나무 가로수가 경관을 보여주고 있고, 가을이면 단풍나무 가로수가 경관을 이루고 있어 지역특색을 나타내며 관광객을 유인하고 있다.

시, 군에서는 일 촌 일품의 특화된 관광사업차원에서 특화된 가로수를 심고 가꾸기를 하는데 진도대교를 건너가면 국도 변에 무궁화 가로수가 심어져 특색 있게 가꾸고 있으며, 화순군에서는 배롱나무 가로수 가꾸기를 지방특화 사업으로 국도 구간 149Km에 가꾸고 있고 마을 진입도로 변에도 심어 가꾸고 있다. 광주천 일대가 배롱나무꽃길이 조성된다면 여름내 꽃피는 광주천이 될 것이다.

전라남도 각 시군에서도 배롱나무 가로수를 많이 심고 가꾸고 있어 꽃피는 남도의 여름 풍경을 장식해 고무적이다. 광주시 도로변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많으며 꽃피는 가로수가 심어진 도로가 드물다.

도로의 특색을 살리는 특별한 가로수를 도로에 따라 특색 있게 심었으면 한다. 광주천이 물이 흐르는 하천이면서 녹화사업이 잘되어 산소공급을 하는 시민의 허파역할을 하게 하려면 나무를 심어 녹음되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꽃피는 가로수 나무를 선택해 구간별로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

조선대학교는 운동장 공한지에 장미원을 만들어 해마다 장미축제를 하고 있다. 광주천 꽃길 조성을 광주시 5개 구청이 구간별로 나누어 배정된 구간에 특색 있게 추진한다면 쉽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에 오랫동안 꽃이 피는 배롱나무는 화순군에서 선택해 가로수 심기로 성공한 수종이다. 광주시가 광주천 둔치 꽃길 만들기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면 시민참여 운동으로 1인 1수 꽃길 가로수 심기 헌수운동을 펼쳐 추진할 수도 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차원에서 새롭게 바꾸는 광주천은 꽃피는 공원으로 바뀌고 문화전당이 개관하면 관광객이 광주천 둔치를 산책하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을 마련해야 하는 데 그것은 식목의 달인 4월에 광주시가 광주천 둔치 공한지에 꽃길 조성 가로수 심기 운동 실천이다. 인생도 시 행정도 이어달리기 경주와 같다.

전임자로부터 이어받은 광주천 가꾸기를 후임자는 더욱 창조정신을 발휘하여 광주천이 관광 자원으로서 빛을 볼 수 있게 먼 앞을 내다보며 주변 환경이 사철 꽃피는 아름다운 공원으로서 광주천이 되도록 꽃나무심기에 관심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


  2015년 4월 12일 정기연 뉴스깜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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