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18일 보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보성녹색농업대학 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보성녹색농업대학은 1기 한우반, 2기 친환경 농업반을 이어 제3기는 농업경영 마케팅 과정으로, 경영관리 교육을 통해 합리적인 농장경영 및 과학영농 실천 능력을 갖춘 최고 농업 CEO 양성을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4월11일 개강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4시간씩 연간 총 20회(103시간)에 걸쳐 농업 경영 관련 연구소, 대학교, 기관․단체의 석․박사 위주의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과 실습 및 선도농가 현장 학습 등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지난 1년간 보성녹색농업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39명이 학사모를 쓰고 졸업증서를 받았으며, 김종표 학생장과 문충길 총무가 공로상을 받았다.

정종해 군수는 졸업식사에서 “오늘 39명의 졸업생이 보성의 농업을 선구하는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업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박현구 소장은 “이번 졸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연구회를 결성하여 분기별 연찬회, 세미나, 워크숍 등을 추진하여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교육프로그램으로 2014년 제4기 보성녹색농업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