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 양재삼 기자 =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초등학교(교장 이수환)에서 작은 음악 공연이 열렸다. 4월22일 중간 놀이 시간에 유치원, 1~6학년 및 교직원 등 1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카리나 공연이 감동의 물결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공연은 한국오카리나 협회 이사로 재직 중인 김윤주씨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김윤주 연주자는 몇 해 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김윤주의 찾아가는 음악회’로 대한민국 이곳저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김씨는 지역 주민, 학생들에게 오카리나 울림의 아름다운 작은 선물을 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랑하는 조카가 살고 있는 노화도를 방문하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졌다. 조카를 비롯한 노화 꿈동이들에게 천상의 오카리나 울림을 선물하였다. ‘새소리’로 첫 공연을 시작하여 30분 동안 7곡이 연주되었다. 오카리나 연주에 맞춰 노화 꿈동이들의 합창은 멋진 하모니를 연출하였다. 김 연주자는 여름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1학년 구보석 학생은 “이모가 우리 학교에 와서 공연을 해서 정말 좋다”며 “나도 이모처럼 오카리나를 아름답고 멋지게 연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화초 이수환 교장은“ 기부는 자기가 가진 능력을 나누는 것이다. 오늘 공연은 연주자가 우리 학생들에게 진정한 기부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며“노화 꿈동이들도 자신이 가진 재능을 주변 이웃들에게 기부 실천을 하는 천사로 자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화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재능 기부로 교육의 질적 변화를 도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