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 양재삼 기자 = 완도군이 외딴섬 주민들을 위하여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완도군은 사회공헌활동과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지난달 22일 노화읍 서넙도를 방문한데 이어 금번 22일에는 생일면 덕우도를 찾아가 외딴섬 주민을 위한 종합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미용, 전기, 보일러, 의료봉사 등 분야별 전문봉사자들이 마을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노후 전선, 형광등, 콘센트 및 부적합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과 노후 보일러를 수리해 주었으며, 마을회관에서는 의료봉사, 이·미용 봉사, 법률관계 등 생활고충 민원상담서비스를 해주었다.
또한 어려운 이웃 2세대를 방문하여 백미20kg 1포씩을 전달하고 격려하였다.
돌봐줄 이 없이 혼자 살고 있는 김재열(86세)씨는 “봉사자들이 찾아와 집안 구석구석 청소와 묵은 빨래를 개운하게 해주고 마을회관에서 의료진료 및 미용서비스를 해주었다”며 “여지껏 살면서 최고로 호강한다”라고 말하며 마당에 핀 노랑 민들레처럼 활짝 웃었다.
덕우도 김문석(46세)이장과 부녀회원들은 ‟모두가 바쁜 시기 인데도우리 마을을 찾아와 봉사해주신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 덕우도 전 주민과 함께 작지만 이렇게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마을에서 준비한 전복, 소라, 군벗 등 여러 가지 해산물 요리로 봉사자들 및 마을어르신들과 함께 푸짐한 음식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미용재능봉사자 박현희(헤어리더 원장)씨는 “매번 외딴섬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30명 이상씩 쉴 틈 없이 어르신들의 머리를 해드리다 보면 조금 피곤하기도 하지만 매번 봉사 올 때마다 마음가득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