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난형난제(難兄難弟)같은 어지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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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난형난제(難兄難弟)같은 어지러운 세상
  • 승인 2015.04.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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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결의(桃園結義)를 다시한번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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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결의(桃園結義)는 후한말 영제시대 황건적이 일어나 유주에서 의병을 모집하고 있었던 때에 관우와 장비는 형제같은 우애로 지내고 있었는데 그때 후한의 왕손 유비를 만나서 장비의 집 뒤뜰에서 의형제를 맺었는데 훗날 이 일을 복숭아 밭에서 맺은 결의라고 하여 도원결의라고 불렀다. 서기 180년경에 현재의 허베이 성 바오딩 시 줘저우 시에 해당되는 유주 탁현에서 도원결의가 맺어졌다. 삼국지 판본에 따라 장비의 집이 아닌 유비의 집에서 결의했다고도 나온다. 이 때의 결의는 후세사람들에게도 아주 유명한 결의 중 하나다.

《삼국연의(三國演義)》 제1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다음 날, 복숭아 과원에서 검은 소와 흰 말과 제수용품 등 제물을 차려 놓고 제를 지내며 맹세했다. “유비, 관우, 장비가 비록 성은 다르오나 이미 의를 맺어 형제가 되었으니, 한마음으로 힘을 합해 곤란한 사람들을 도와 위로는 나라에 보답하고 아래로는 백성을 편안케 하려 합니다. 한해 한달 한날에 태어나지 못했어도 한날 한시에 죽기를 원하니, 황천후토(皇天后土)께서는 굽어 살펴 의리를 저버리고 은혜를 잊는 자가 있다면 하늘과 사람이 함께 죽이소서.” 맹세를 마치고 유비가 형이 되고, 관우가 둘째, 장비가 셋째가 되었다.(次日, 於桃園中, 備下烏牛白馬祭禮等項, 三人焚香再拜而說誓曰, 念劉備關羽張飛, 雖然異姓, 旣結爲兄弟, 則同心協力, 救困扶危, 上報國家, 下安黎庶. 不求同年同月同日生, 只願同年同月同日死. 皇天后土, 實鑒此心, 背義忘恩, 天人共戮. 誓畢, 拜玄德爲兄, 關羽次之, 張飛爲弟.)」

그 후 이들은 3백여 명의 젊은이를 이끌고 황건적 토벌에 나섰으며, 우여곡절을 거친 후에 촉나라를 세워 위나라의 조조, 오나라의 손권과 함께 천하를 삼분한다.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 과원에서 의형제를 맺은 데서 ‘도원결의’가 유래했다.​

오늘날의 우리나라 정치, 경제, 복지,교육, 사회, 국민안전, 국방 등 사회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마치 후한말 제12대 황제 영제시대【한 효영황제 유굉(漢 孝靈皇帝 劉宏, 156년 ~ 189년, 재위 168년 ~ 189년)】의 환란을 연상케 한다.

정치적으로는 예산 22조원 투자 4대강 사업(2009~2013) 홍수 대비는 고사하고 매년 쌓이는 준설토 처리 예산까지 낭비, 해외자원 개발 투자 27조원(2008~2013)의 투자자금 회수 여부 난맥상, 2014.3.1 기준 방산비리 합수단 출범 100일 비리규모 ,1981억원에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 등 23명 기소(구속16,불구속7), 무상복지 포퓰리즘(Populism)【이데올로기 혹은 정치철학 또는 보통사람들의 요구와 바람을 대변하려는 정치 사상, 활동】잊어버릴 만하면 수시로 터지는 정치인 비리는 우려 수준이다

경제적으로는 저성장, 고용불안, 전세난, 가계부채 과댜대출 불안, 서민가계를 극도로 위축시키는 OECD 가입국중 간접세가 절반을 넘는 유일한 국가 한국 간접세(한국은 내국세 51%, 미국은 19% 수준) 위주의 세율 구조 등 서민경제가 극도로 피폐되어 우려 수준이다.

2014년 사건사고를 보면 대형 카드 3사 정보유출(1월 8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1월 31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2월 17일),윤일병 사망사건(4월 7일), 세월호 침몰 사고(4월 1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5월 2일),지하철 1호선 역주행 사건(5월 8일),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고(5월 26일),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5월 28일),22사단 GOP 임병장 총기 난사 사건(6월 21일), 광주 헬기 추락 사고(7월 17일),부산 지하철 화재 사고(7월 17일)등 육상, 해상, 공중 모두가 안전한 곳이 없다.

정말 OECD 가입국으로는 심히 부끄러운것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현주소 수준이다.

오늘 날 우리 국민이 보기에는 우리나라 국정 및 정치 지도자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에는 누구를 형이라 하기도 어렵고 아우라 하기도 어렵다는 뜻으로 서로 비슷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난형난제(難兄難弟)』와 같아 보인다.

도원결의(桃園結義)를 한 유비, 관우, 장비처럼 정말 구국의 정신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와 난맥상을 국정책임자와 국회,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대오각성하여 정치,경제 혁신만이 국정난국을 해쳐 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만약 지금이라도 정치, 경제의 혁신을 놓치면 2009년부터 계속된 그리스 금융위기, 남유럽인 스페인과 포르투칼 금융위기, 1980년 아르헨티나 금융위기처럼 『한국경제도 날개없는 추락』의 나락으로 떨어 질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이 나라 국정을 구국의 일념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전, 주암면장 삼산동장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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