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6억 투입해 구례~해남 우수영 450km…호국순례 탐방코스 활용
전라남도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조선수군재건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선수군재건로’는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수임된 이후 명량대첩지로 한 달여간 이동하면서 군사와 무기․병선․군량 등을 모았던 역사의 현장이다.
섬진강 화개장터에서 구례, 곡성, 순천, 보성, 장흥, 강진, 진도를 거쳐 해남 우수영까지 450km이며 올해 역사 고증과 기초조사를 했고 내년부터 26억 원을 투입해 탐방로를 조성하고 유숙지, 행적지 등을 정비한다.
호국순례 및 보도여행 코스로 활용될 탐방로는 이미 조성된 탐방로와 차도변을 연결하고 장흥 회진에서 해남 우수영까지는 바다 구간이어서 육로로 대체 조성한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백의종군로에 이어 조선수군재건로가 완성되면 청소년 호국순례와 역사문화 탐방을 위한 도보 및 자전거 여행객이 대폭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가 지난해 11월부터 개통한 구례~순천 119km에 이르는 ‘백의종군로’를 찾는 청소년 호국순례객과 도보 여행객이 줄을 잇고 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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