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남해안의 미항 도시 전남 여수 밤바다의 화려한 야경을 늦은 시간까지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여수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돌산대교, 이순신광장, 거북선대교, 소호해변도로 등 11곳의 경관조명 점등 시간을 기존의 자정에서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여수시는 오는 31일 향일암 일출제에 맞춰 여수 밤바다의 마루지(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돌산대교와 장군도 등 10곳의 경관 조명을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가 '가 볼만한 전국 겨울축제'로 선정한 '여수 빛노리야' 축제의 조명도 평일에 기존의 오후 11시 30분에서 자정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새벽 2시까지 각각 연장 운영한다.
여수시의 한 관계자는 "여수 밤바다 야경이 알려지면서 관광객과 시민의 경관조명 연장 요구에 따른 조치"라며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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