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올해 3월부터 사전 운영을 시작한 보성 회천 수산물 위판장의 위판실적이 모두 160여 톤, 25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7월 위판장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이후부터 5개월 동안 총 50여 톤의 위판 실적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위판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품목은 낙지로 위판액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쭈꾸미, 문어, 꽃게, 넙치류, 오징어류 등 다양한 품목이 취급되고 있다.
위판시설과 직매장 등을 갖춘 보성 회천 수산물위판장은 연면적 1,500여㎡ 부지에 모두 28억여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졌으며 1년여 간 공사를 진행해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또한 위판장은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 3대 해변인 율포 솔밭해변과 직선거리로 불과 3백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문을 연 위판장에 마련된 6개 직매장에 하루 평균 만5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맛보았다.
보성 어민들도 그동안 위판을 위해 고흥과 강진 등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 불편이 해소돼 힘들게 수확한 해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보성 회천 수산물위판장이 어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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