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나주, 수해예방․수리시설 보수 특교 17억 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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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나주, 수해예방․수리시설 보수 특교 17억 원 반영
  • 강흥석
  • 승인 2013.12.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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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석복지구 수해예방사업과 나주 청동 배수펌프장 시설개선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가 지원됨으로써 매년 반복됐던 주택 및 농경지 상습 침수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배기운 의원(민주당, 나주·화순)은 27일 “안전행정부가 재정난으로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던 화순군 남면 석복지구 수해예방사업에 11억 7천만 원, 나주 청동 배수펌프장 노후시설물 개·보수 사업에 5억 7천만 원 모두 17억 4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교세 지원으로 매년 집중호우 때 마다 상습적으로 범람했던 화순군 원리 외남천 500m 구간을 정비하고, 지대가 낮아 상습 침수됐던 교량 1개소를 신규 개통함으로써 주민들의 재산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35가구 56명의 주민들이 재해를 입었고, 건물 36동과 농경지 15ha에 대한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화순군의 열악한 재정 사정으로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그 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입었다.

나주 청동 배수펌프장 역시 노후 수배전반 19면에 대한 교체 작업과 함께 미설치된 제진기(양배수장 입구 수로 등 부유물이 들어오는 장소에 설치된 스크린에 걸린 부유물을 제거하는 기계장치) 2대를 설치하고 유수지도 3,000㎡ 이상 확장함으로써 배수펌프장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나주시내권 전 지역 및 농경지 200ha에 대한 상습 침수 피해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 의원은 이번 특교세 지원과 관련,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계기가 마련돼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문제로 지역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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