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0시 30분께 전남 함평군 읍내파출소에서 절도 용의자 김모(27)씨가 달아났다.
김씨는 손을 뒤로 한 채 수갑을 차고 있었지만 수갑이 느슨하게 채워져 손을 빼고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당시 파출소에는 2명의 경찰관이 있었지만 "경찰 정보시스템(킥스)에 접속하느라 김씨를 감시하지 못한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분실된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를 쓴 것으로 조사돼 지갑을 훔친 혐의로 파출소에 임의동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CCTV 화면을 분석해 도주 당시 상황과 경찰관이 관리를 소홀히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광주 서구 김씨의 집, 함평군 외가 등지에서 김씨를 추적하고 있다.
최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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