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학교는 여름과 가을, 1년에 두 번 실시하는 행사로 이틀간의 기간 동안 교과 학습에서 벗어나 창의적 체험활동 중 생활중심, 소집단 활동 등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편성, 운영한다. 학생들은 많은 프로그램 중 원하는 활동을 신청하여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배우고 활동한다.
여름 계절학교는 생활문화와 기능을 익히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 데 올해는 요리부, 팔찌 만들기부, 공예부, 만화캐릭터부, 컴퓨터부, 스포츠부, 피구부, 배드민턴부, 끈 자유놀이부, pop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었다. 특히 각 부서의 강사들은 학부모 전문가들의 재능, 교육 기부로 이루어져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16일(목) 오전 첫째 날, 계절학교가 끝난 후 오후부터는 가족캠프를 실시하였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6남매를 이루어 총 8가족이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직접 본 장과 메뉴로 요리 대회를 열었다. 회의를 통해 정한 메뉴를 스스로 요리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은 큰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꼈다. 이후, 장기자랑과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 불꽃놀이, 촛불 의식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선후배간의 정을 쌓고 가족 캠프라는 이름에 맞게 한 가족으로서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 이루어진 다양한 행사에는 학생 뿐 아니라 많은 학부모들이 참가하여 모두가 어우러지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으며 캠프파이어와 불꽃 놀이의 행사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을 주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치룰 수 있었다.
이번 한울축제한마당에 참여했던 6학년 최인아 학생은 “계절학교와 가족캠프를 함께 하니 더 재미있고 신나는 이틀을 보낸 것 같다”며 “6학년이라 동생들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그 동안의 가족캠프와는 조금 다른 시간을 보냈지만 동생들과 텐트에서 자니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1학년 박현지 학생은 “텐트에서 자는 게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불꽃놀이와 캠프파이어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