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 식물 '진노랑상사화'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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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2급 식물 '진노랑상사화' 만개
  • 이종열
  • 승인 2015.07.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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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이종열 기자 = 멸종위기 2급 식물인 진노랑상사화가 전남 장성 백암산 일원에서 만개했다.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는 27일 "멸종위기 식물 2급으로 내장산의 깃대종인 진노랑상사화 수백송이가 꽃을 활짝 피었다"고 밝혔다.

 진노랑상사화는 꽃피는 시기와 잎이 나는 시기가 달라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상사화(相思花)의 일종으로, 한반도 고유종이며 서식지가 일부 남부지역에 국한돼 있어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돼 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꽃피는 시기와 열매 맺는 기간이 앞당겨졌으며, 이처럼 이상기후가 지속될 경우 개체군이 크게 감소해 멸종위기종 보호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백암사무소 한상식 자원보전과장은 "진노랑상사화의 희귀성 탓에 불법채취로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며 "정규 탐방로 이외의 출입을 자제해 서식지 보호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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