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농업분야 대상 등 4개분야 수상

[뉴스깜]양재삼 기자 = 우리나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하는 제21회 세계농업기술상에 전남이 4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수상자는 기술개발분야 대상에 인삼쌈채를 생산하는 장성군 임선호농가, 수출농업분야 대상에 강진군 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 최성주 대표, 협동영농분야 우수상에 해남군땅끝포크연구회 최영림 대표, 지도기관 유공공무원부문에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김영중 농촌지도사,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안준섭 농업연구사가 각각 결정되었다.
기술개발분야 대상을 수상하게된 임선호씨는 1997년부터 다단계 양액재배 연구를 시작하여 인삼쌈채를 탄생시켰다.
뿌리만 섭취하던 인삼을 잎과 줄기까지 식용할 수 있는 웰빙채소로 생산하기 위한 노력으로 시설재배하우스 환기장치 등 4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새로운 식물 공장형 모델를 제시하였다.
수출농업분야 대상을 수상하게된 강진군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은 회원수 16명으로 2008년도에 국내에서 최초로 유럽, 일본에서만 인기를 끌고 있던 수국이라는 화종을 개척하여 수출규격품 생산을 위한 맞춤형 재배작형 및 기술을 실현하여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본 수출로 연결하여 2014년 엔저여파에도 불구하고 일본 수국 물량 중 91%를 차지하는 수출법인으로 성장하였다.
협동영농분야 우수상을 수상하게된 해남군 땅끝포크연구회는 1997년 친목단체로 결성되었으나 2002년 고구마 급여 사료개발 시험을 계기로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과 양돈산업 발전을 위하여 땅끝포크연구회를 결정하여 14년을 이어오고 있다.
해남에서 많이 생산되는 황토고구마를 먹인 돼지고기 땅끝포크를 개발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완료 독자적인 브랜드 및 기술을 개발하여 4개소의 직판장을 구축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여 농가 소득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김영중 농촌지도사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안준섭 농업연구사는 인삼쌈채, 수국을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발굴, 과학영농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여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부문을 수상하게 되었다.
제21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세계농업기술상은 1995년부터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세계일보사가 우수 농업인을 선정 시상하는 상으로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기술개발, 협동영농, 수출농업, 기관단체부문과 지도기관 유공공무원부문 등 모두 5개 분야에서 10명의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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